애플 매직마우스 2 스페이스 그레이 개봉기 - 역대 가장 쓸데없는 지름일 수도.....

2021. 2. 16. 00:00모바일(Global)/애플

2월 초 구매한 맥북 에어 M1!

생애 첫 맥북 에어는 여러모로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PC와는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훌륭하던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였지만 이번 맥북 에어에서는 더더욱 감탄을 하기도 했지만, 그 외에 유난히 평수가 넓던 트랙패드 역시도 지금까지 윈도우 노트북들에서 사용하던 터치패드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맥북 에어의 작은 사이즈 덕분에 트랙패드는 장시간 사용을 하면 어깨 쪽에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하게 됩니다.

지금도 대부분이 사용하는 두벌식 자판이 아닌 세벌식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이런 부분은 작업 범위가 넓어지면 쉽게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트랙패드의 사용경험을 그대로 옮겨왔다는 애플 매직마우스 2를 구매했습니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되는 애플 매직 마우스 2!

가뜩이나 공홈 기준 89,000원의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매직 마우스이지만 제가 구매한 스페이스 그레이는 여기서 3만원이 더 비쌉니다? 무려 119,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는 마우스인데요.

실버를 구매할까 했지만 사용하는 애플 제품들이 대부분 스페이스 그레이 계열인데 실버는 마뜩찮아서 오픈마켓을 통해 10만 원 초반대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라고는 하지만 윗면이 플라스틱 재질에 블랙, 하단이 메탈 재질의 짙은 그레이 색상인 걸 볼 수가 있었는데요.

주로 드러나는 면이 블랙이라면 차라리 저렴하게 실버를 구매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살짝 하게 됩니다! ㅡ.ㅡㅋ

그리고 애플 매직 마우스는 충전식인데요!

하단 센서 옆에 On/Off 스위치가 보이고 후면 하단의 라이트닝 포트를 이용해서 충전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번들 구성품에 라이트닝 케이블 하나가 포함이 되어있구요. 스페이스 그레이를 구매한 덕분인지 생애 처음으로 정품 블랙 라이트닝 케이블도 손에 쥐어보네요! ㅋ

매직 마우스 2 윗면은 두꺼운 투명 아크릴로 덮여있는 것도 또한 볼 수 있는데요.

클릭보다는 터치! 손가락의 움직임과 터치도 대부분의 사용이 가능한 트랙패드의 사용성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채택한 디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트랙패드의 사용법도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 매직 마우스도 잘 활용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요.

맥북 에어가 아주 쉽사리 손에 익었던 것과는 반대로 이 매직 마우스 2는 도무지 손에 익지를 않습니다.

아무래도 터치 면적 자체가 트랙패드보다 좁아서 일수도 있을 테구요. 

키보드는 옵션 키 몇 개 정도의 차이라지만 마우스만큼은 로지텍 마우스 외길 25년째! 아무래도 그립감이 전혀 다른 마우스를 손에 쥔다는 것이 너무 낯설어서 그럴 수도 있을 듯합니다.

기왕에 구매한 마우스이니 조금 더 사용을 해보긴 해야 할 텐데요.

지금 심정으로는 역대 구매 중 가장 쓸데없는 지름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크네요! 제발 잘 적응할 수 있길 빌어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