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미니, 홍콩판은 배송비까지 9만원??

작년 아이폰 12 시리즈와 함께 발표되었던 애플 홈팟 미니!

애플의 홈팟이야 훌륭한 사운드로 정평이 나있는 스피커지만 애플 홈팟 미니는 본격 스피커라기보다는 애플 홈 IoT의 홈 허브로서 더 기대가 되는 제품인 듯했습니다.

애플 홈팟 미니 개봉기 - 캘리포니아에서 배송된 사과 하나??

마침 애플 홈 호환 기기들을 외부에서는 컨트롤할 방법이 없어서 홈팟이나 애플 TV를 구매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출시된 제품이라 작년 미국 직구를 통해서 하나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홈 허브로서는 이 정도에서 그쳐도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스피커인데 아이폰에서 에어 플레이로 음악을 재생하다 보니 아무래도 하나로는 사운드가 조금 부족합니다. 이 홈팟 미니는 하나 더 구매하면 스테레오로 구성이 가능하다니 다시 애플 공홈에서 구매를 할까말까 하다보니 벌써 지금까지 온 건데요.

지금은 정상 가격으로 환원되었지만 제품 이지미에 아직 93달러가 남아있는!!

지금은 굳이 애플 공홈에서 구매하지 않더라도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서 공홈 가격과 비슷하게 구매가 가능하기에 더욱 고민을 하던 찰나, 지난주 큐텐에서 애플 홈팟 미니가 단돈(?) 93달러에 토스 10% 할인까지 붙어버리니 계속 고민하고 있을 이유가 없겠더군요!

가지고 있던 큐포인트까지 500 포인트를 사용하고 토스 10% 즉시 할인까지 받으니 최종 구매 금액은 89,910원!!

그리고 판매자의 빠른 발송으로 지난주 월요일 구매를 하고도 목요일에 수령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공홈에서 구매한 것과 같이 누런 박스에 애플 홈팟 미니 하나가 덜렁 들어있었구요!

두 번째 구매하는 거라 크게 감흥은 없고, 박스 크기도 미국발과 동일하고 홍콩판이지만 딱히 외관에서 드러나는 차이점은 당연히 없습니다.

대신에 홈팟 미니용 전원 어댑터가 홍콩용 플러그가 포함이 되어있는 정도가 차이점인데요.

이로서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폰에서 빼버린 애플 정품 20W 전원 어댑터가 2개가 되어버렸네요! 미국발 하나 홍콩발 하나!! ㅡ.ㅡㅋ

애플 제품들의 페어링 과정은 정말 심플하고 편리하죠!

전원이 연결된 홈팟 미니 근처에 아이폰만 가져가면 자동으로 인식하고 설정까지 한방에!!

이미 하나를 사용 중이라 스테레오로 구성할 것이냐는 물음부터 받아볼 수 있었구요. 여기서 스테레오로 설정하니 기존의 설정된 홈팟 미니와 자동으로 그룹이 생성되면서 바로 스테레오 출력이 가능했습니다.

소리요?? 솔직히 맥북 에어의 스피커보다 소리는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만 사용할 때보다는 확실히 음향이 풍부해졌다는 느낌이구요.

잠잘 때 조금은 탁한 느낌의 노래만 들으며 잠이 들다가, 이제야 제대로 노래를 파묻혀서 잠이 드는 그런 기분입니다. 잘 때도 맥북 에어를 켜 두진 않으니 말이죠!!

방이 협소하니 홈팟까지는 당연히 필요가 없었을 테고... 이 정도가 저에게는 알맞은 구성인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