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장형 DVD 멀티 Writer - 이제는 쉽게 보기 힘든 물건.....

2021. 4. 1. 00:00최신 리뷰/IT ACC

CD나 DVD 등 광학 디스크를 읽고 쓸 수 있는 저장장치, ODD(Optical Disk Drive)!

90년대 중반쯤 일반에게 보급되기 시작해서 한 때는 컴퓨터 사용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저장장치였습니다.

PC로 오디오 CD 등을 재생함은 물론이거니와 무료 소프트웨어나 자료를 배포하는 데에도 흔히 사용이 되던 방식이라 컴퓨터라면 의례히 장착을 하고 있는 것이 기본이었구요.

그렇지만 지금,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자료를 인터넷에서 바로 다운로드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그 존재감을 거의 상실한 저장장치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 전성시대, 더더욱 이 덩치 큰 저장장치가 자리할 공간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PC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부품을 어느 정도 연차가 지나면 업그레이드하는 스타일이지만 저 역시도 이 ODD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인데요.

10여 년 전에 구매했던 모사의 외장 ODD로 잘 버텨오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아직 쓰기가 방지된 미디어로 납품을 해야 하는 거래처가 있어서 부득불 새로운 ODD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LG에서 판매하는 GP62NS60이라는 휴대용 DVD Writer이구요.

일본 히타치와의 합작회사인 히타치 엘지 데이터 스토리지 코리아라는 회사명으로 다른 소형 LG 전자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판매를 LG에서 하고 있다고 해도 국산이라고는 쉽게 부를 수 없는 제품이라는 거죠! 그저 판매 브랜드만 한국? 그 정도!!

외부 색상만 보자면 꽤 그럴싸하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직접 만져보면 튼튼하다는 느낌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외부 플라스틱 자체도 무척 싸구려 같은 느낌이라 그냥 중국 브랜드 저렴한 제품으로 사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사은품으로 파우치와 공DVD 10장이 동봉되어 와서 일단 급한 일은 잘 해결할 수 있었네요!

이제는 또다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보관을 잘해야 할 텐데요. 그리 작은 제품도 아닌데 왜 예전에 쓰던 제품이 사라져 버린 건지 지금도 참 아리 달쏭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