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팟 미니 개봉기 - 캘리포니아에서 배송된 사과 하나??

2020. 12. 28. 00:00모바일(Global)/애플

올해 발표된 아이폰 12 시리즈 못지않게 관심이 가던 애플 홈팟 미니!

애플이 하드웨어만 판매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과 애플 뮤직 정도의 서비스만 판매가 되고 있어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기는 아닙니다.

태생이 미국 회사이고, 구글 또한 우리나라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멀티미디어 활용 외에도 애플 베이스의 IoT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기이다 보니 홈팟 미니 출시 이전, 홈팟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아이폰 12 미니에 이어 홈팟 미니 직구도 성공 삘??

자칫 방심하면 숙청당한다는 애플 공홈 직구! 아이폰 12 미니로 처음 도전해봤지만 "이게 뭐야!" 할 정도로 아무런 문제 없이 직구에 성공해서 수령까지 잘했죠! 그리고 아이폰 12 미니 송장이 뜨

itnmobile.net

장난 삼아 애플 공홈에 주문해봤던 아이폰 12 미니가 덜컥 배송 완료되고, 어쩌면 홈팟 미니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지난 11월 구매 후 12월 초에 배송대행을 통해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길쭉한 직사각형 큐브 모양의 애플 홈팟 미니 박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일부 소모품 외에 애플 제품을 구매해본 것은 애플 홈팟 미니가 처음인데요.

아무래도 애플 뮤직 등 멀티미디어에 사용하도록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박스 디자인부터 조금은 캐쥬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동그란, 방사형 무늬가 한 가득인 이쁜 사과 하나가 절 반겨주는데요!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폰에서는 전원 어댑터를 빼버린 애플이지만 홈팟 미니에는 20W USB-C 어댑터가 포함이 되어있었구요.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안내서와 애플 스티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홈팟 미니가 박스 구성품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産 사과는 사과 꼭지가 옆에 달려있는 모양이죠??

약 1.5m 정도 되는 패브릭 재질의 USB-C 전원 케이블은 홈팟 미니와 일체형으로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어팟도 마찬가지였지만 홈팟 미니를 전원에 연결하자마자 아이폰에 홈팟 미니를 연결하도록 안내창이 팝업이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가로수길 등 애플 공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이제 영어가 필요한 시대라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홈팟 미니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ㅠㅜ

설정 과정은 아이폰 언어 설정 때문에라도 한국어로 진행이 되지만 홈팟 미니에는 언제나 듣던 어리숙한 시리 양이 아닌 조금 시니컬한 미국 시리 언니가 들어있는 것 같더군요. ㅡ.ㅡㅋ

설정을 마치고 업데이트가 한 번 진행이 되긴 하던데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이런 Ai 스피커도 영어를 공부해야 사용하는 시대가 열려버린 듯하네요. ㅠㅜ

국민학교(초등학교 세대가 아닌!)는 건너뛰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6년, 그리고 대학교 때 잠시 영어 공부를 해본 게 전부인 입장에서는 토킹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부담이 되긴 하는데요.

 

샤오미(미지아) 멀티모드 게이트웨이 리뷰 - 다시 꿈꾸는 샤오미 Smart Home

작년 여름이었을까요?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를 구매하면서 실수(?)로 Zigbee 버전을 구매하게 되면서 반강제로 샤오미 게이트웨이까지 들여서 샤오미 Smart Home을 계획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

ruinses.tistory.com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 아이폰에서 쓰려면 ZigBee버전으로??

작년에 구매했던 1세대 샤오미 게이트웨이가 고장이 나면서 한 동안 샤오미 IoT 제품들에 대해서는 신경을 끄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중순, 온/습도계들의 모니터링과 가지고 있던 스마트

itnmobile.net

 

TUYA 애플 홈킷 스마트 플러그 / 스위치 - 애플 홈에서도 스마트 플러그를!

구글 홈 미니, 그리고 구글 홈 미니를 구매하며 사은품으로 따라온 다원 스마트 플러그로 IoT에 입문을 했었죠. 보통은 처음 사용을 시작한 플랫폼을 계속 활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구글 홈과

itnmobile.net

앞서 사용하던 샤오미 멀티모드 게이트웨이와 ZigBee 플러그들, 그리고 얼마 전 알리에서 구매한 애플 홈킷 지원 플러그와 DIY 스위치 정도를 활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 않나 자신감을 한 번 가져봅니다! ㅋ

애플 뮤직 등의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IoT 허브 기능과 애플 기기들 간의 AirPlay 정도만 사용 가능한 것이 이 홈팟 미니인 것 같은데요.

어차피 처음 목적은 구글 홈 등의 IoT와 애플 홈 IoT 간의 반응 속도나 활용도를 보려는 생각이었으니까요. 

99달러라는 가격이 가격인 만큼 AirPlay 만으로도 앞서 사용하던 구글 홈 미니보다는 더 나은 음질인 건 분명하지만, 홈팟 미니를 추가 구매해서 스테레오를 구성한다거나 홈팟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건 일단 조금 더 사용해본 후에 결정을 하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