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F52 5G 성능 리뷰 - 성능은 준수하지만 배터리는 망?

2021. 7. 9. 01:00모바일(CN)

앞서 개봉기를 업로드했던 갤럭시 F52 5G!

삼성 갤럭시라는 브랜드와 스냅드래곤 750G, 메모리 용량 등을 고려했을 때 30만원대 가격이라는 점이 가장 놀라운 스마트폰인데요.

대략적인 스펙에 대해서는 개봉기에서 소개를 해드렸구요.

과연 스펙에 걸맞는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인지 검수 겸 테스트를 통해 확인을 해봤습니다.

이 리뷰는 tiengine09 쇼핑몰의 의뢰로 원고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고 점유율 10위권 이내의 제조사라면 제조사별로 나름의 UI, 유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 UI에 따라서도 스마트폰의 선호도는 많이 나뉜다고 알고 있는데요.

갤럭시 F52 5G는 성능에 앞서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ONE UI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점일 겁니다.

중국 내수용이라서 잠금화면과 홈화면 날씨 위젯에 약간의 중국어가 남아있긴 하지만 앱 아이콘이나 설정 화면 등은 우리나라에도 판매되는 갤럭시의 ONE UI와 거의 다를 바가 없구요.

아직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정도는 따로 설치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설치 후에는 평소에 사용하던 그대로 사용을 한다 생각하면 될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유저 인터페이스일 겁니다.

차이점이라면 삼성의 보안 설정인 Knox가 빠져있다는 정도이구요. 그 덕분에 우리나라용 갤럭시에서 사용하는 보안 폴더 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앱이나 폴더 잠금, 그리고 앱 자동 실행 등의 배터리 절전 설정도 샤오미 등 다른 중국 스마트폰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제공된다는 것도 기억을 해두시면 좋을 겁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이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따로 설치를 해야하지만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인증이 되어있어서 설치가 불가능한 앱은 거의 없을 테구요.

Widevine Security Level 역시도 L1이라서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FHD로 시청하는데 전혀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일부 금융 앱들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듀얼심 스마트폰이지만 아직까지도 듀얼 앱은 중국 메신저 앱들만 지원하고 있다는 점 역시도 알고 계셔야 할 겁니다.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외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곤란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이 유저 인터페이스라서 ONE UI를 탑재했다는 것이 무척 반가울 텐데요.

이 ONE UI가 편하다는 건 그저 익숙해서 인 거죠.

갤럭시를 쭉 사용해오던 분들은 ONE UI가 편하겠지만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분들에게는 ONE UI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테구요.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평가와는 다르게 삼성 갤럭시의 ONE UI가 최고가 아니라는 건 스마트폰이 늦게 보급된 제 3 시장의 점유율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ONE UI와 함께 갤럭시 F52 5G는 우리나라 통신사들의 VoLTE 역시도 OMD 등록 정도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 스마트폰이니까 당연한 게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해외판 갤럭시에 VoLTE 사용이 가능해지기 시작한 건 우리나라에 홍미노트 5가 정식 출시되면서였구요.

그 이전까지는 사용자들이 아무리 요청을 해도 묵살하더니 정작 중국 스마트폰이 정식 출시된 이후에야 지원을 시작한 의도야 뻔하겠죠.

그리고 갤럭시 F52 5G는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죠!

그렇지만 기본 APN에서 우리나라 5G APN은 빠져있고 수동으로 입력을 해봐도 아직 5G 서비스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SKT 기준이구요! 다른 통신사 역시도 아마 사정은 다르지 않을 듯 싶네요.

샤오미 스마트폰들도 OMD만 등록하면 VoLTE는 물론이고 5G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반해서 이 갤럭시 F52 5G는 아직 있는 기능도 제대로 사용하질 못하네요.

 

유저 인터페이스와 VoLTE를 이용한 음성통화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은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이제 갤럭시 F52 5G의 성능에 대해서도 살펴봐야죠.

갤럭시 F52 5G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750G라는 AP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판매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갤럭시 A52 5G와 같은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건데요.

작년 하반기부터 여러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탑재가 되면서 중급기 중에서는 강력한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CPU 성능은 갤럭시 S9과 갤럭시 S10의 중간 어디쯤이라고 보면 되구요. 여기에 UFS 2.x 2 Lane 메모리까지 탑재가 되면서 중급기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성능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물론 스냅드래곤 780G를 탑재한 미 11 라이트 5G의 성능이 넘사벽이긴 하지만 미 11 라이트 5G는 중급기라 구분하기에는 좀 애매해서요.

간단한 앱 실행 성능은 스냅드래곤 732G를 탑재한 홍미노트 10 프로보다는 확실히 빠르다는 건 알 수 있구요. 미 11 라이트 5G는 벤치 상의 성능이 넘사벽임에도 게임을 제외한 일반 앱 실행에서는 그 차이를 느끼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플래그쉽과 중급기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게임 성능은 많이 뒤떨어져도 메신저나 웹서핑, 유튜브 등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는 거죠.

 

다만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직까지도 호불호가 갈리는 아몰레드 대신에 TFT LCD를 탑재했다는 점은 반가워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그렇지만 이 LCD를 탑재하게 되면서 무게가 늘어나고 사용 시간 역시도 손해를 본다는 점은 당연히 생각을 하셔야 할 테구요.

갤럭시 F52 5G의 디스플레이는 그저 선명하다는 느낌!

특별히 강조되는 색감이 있는 것도 아닌 오랜 만에 보는 자연스러운 색감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여기에 주사율 120Hz가 기본 설정이라서 고주사율에 눈에 익은 분들에게도 아쉽게 느껴질 디스플레이는 아니구요.

대신에 정면으로 볼 때는 괜찮지만 약간 사선에서 보게 된다면 시야각이 무척 좁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저렴한 LCD를 탑재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할 겁니다.

 

 

LCD 때문이겠지만 배터리 사용시간 역시도 조금은 충격적이었는데요.

유튜브 연속 재생으로는 밝기 최대에서 겨우 8시간 30분 정도!

같은 AP와 IPS LCD를 탑재한 홍미노트 9 프로 5G(4820mAh)가 10시간 20분 정도 재생이 가능했다는 걸 비교해보면 사용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건 확연히 드러나구요.

25W의 PPS 충전기가 기본 제공이 되지만 방전된 상태에서 30분에 51%, 완충에는 1시간 24분 정도로 그리 빠른 충전 속도는 아닙니다.

여기에 QC 3.0 충전기로는 2시간 이상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역시도 아쉬운데요.

최근에는 25W를 지원하는 PPS 충전기는 흔한 편이라서 추가 충전기를 구매하는 건 비교적 수월할 걸로 보입니다.

 

 

ONE UI와 VoLTE, 그리고 스냅드래곤 750G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가성비는 무척 훌륭한 스마트폰이 갤럭시 F52 5G 입니다!

그렇지만 이 외에는 NFC 등 부가 기능은 전혀 탑재가 되어있지 않아서 그저 기본기만 강조된 스마트폰이라 생각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할 듯 하구요.

여러모로 활용도는 높겠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다는 점 정도만 고려를 하면 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 외에 카메라가 중요하다는 분들이 많으시죠.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카메라가 중요하다면 그냥 선호하는 브랜드의 플래그쉽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구요. 중급기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한다는 건 쓸데없는 논쟁일 뿐입니다.

장마철이라 계속 비가 내리는데요!

잠시라도 비가 그치면 카메라 역시도 테스트해서 리뷰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tiengine09 쇼핑몰에서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임을 알립니다.

원고료를 제공받았지만 직접 체험 후 작성되었으며 콘텐츠에 협찬사의 어떠한 간섭도 없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