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F52 5G 실사용 리뷰 - 해외 점유율, 안 떨어지면 오히려 이상하겠다!

2021. 7. 26. 01:23모바일(CN)

가성비 보다는 편의성이 중시되는 요즘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여전히 스마트폰의 가격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30만원대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 F52 5G는 스마트폰을 바꾸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관심이 가는 기기일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우리나라에서와는 다르게 해외에서는 점유율이 점점 떨어져간다는 삼성 갤럭시!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관심을 받을 법 하지만 해외에서는 왜 점유율이 점점 더 떨어져가는지 갤럭시 F52 5G를 통해 그 민낯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가 있지만 삼성이라면 소비자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출시한 회사 중 하나죠!

그래서인지 출시 초기 펌웨어임에도 상반기 홍미노트 10 프로나 포코 X3 프로 등 샤오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 한정으로 발생했던 와이파이 버그 등 펌웨어가 불안정한 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는 몰라도 소프트웨어 기본기는 인정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샤오미의 MIUI(좌) vs 삼성 ONE UI(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UI라고 해봤자 제조사별로 메뉴 구조의 차이만 있을 뿐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 요즘,

이런 안정성과 더불어 스냅드래곤 750G와 UFS 2.1의 성능 덕분에 웹서핑이나 유튜브, 카카오톡 등의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그 어떤 사용을 하던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물론 고스펙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는 플래그쉽 대비 성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요.

모바일 배틀 그라운드 기준 밸런스 화질에 FPS 설정은 울트라!

백그라운드에서 FHD 녹화를 하면서도 프레임이 끊어진다거나 하는 느낌도 없고 비교적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엑시노스를 탑재한 갤럭시 s10의 경우에는 백그라운드에서 HD 녹화까지가 최대였고 그 정도에서도 프레임이 계속 끊어지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사용은 물론이고 옵션 타협만 한다면 게임 성능도 어느 정도 받쳐주면서 국내판 갤럭시 s10 정도의 사용 경험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거라 보이네요.

지금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기기와 비교를 해보자면 갤럭시 A52 5G는 판매가 취소되었다지만 갤럭시 A42 5G가 같은 성능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출고가 45만원이라는 갤럭시 A42 5G는 램 용량이 갤럭시 F52 5G의 절반에 불과한 4GB! 거기에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도 HD라서 다른 기능들은 어떨는지 몰라도 내수 역차별은 아직까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걸로 보입니다.

솔직히 HD 해상도야 넘어가더라도 5G 스마트폰에 RAM이 4GB라는 건 저는 상상도 못했는데요. 해외판 A42 5G는 램 6GB가 기본이라는 것도 참고를 하시면 좋겠죠!

 

이런 안정성과 성능 덕분에 처음 성능 리뷰를 할 때만 하더라도 느낌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요즘은 타사 중급기들도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지만 부들부들한 느낌만큼은 갤럭시 F52 5G에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요.

그렇지만 카메라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실외에서는 아예 디스플레이에 뭐가 표시가 되고 있는지 식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상반기에 출시된 기기 중 포코 X3 프로가 비슷한 스펙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데요.

실외에서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한 포코 X3 프로(좌) vs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갤럭시 F52 5G(우)

포코 X3 프로는 위 화면 보다는 조금 더 밝게 카메라 앱의 그리드까지 확인을 하면서 촬영이 가능했지만 갤럭시 F52 5G는 아예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포코 X3 프로가 아이폰 12와 비슷한 화면 밝기임에도 사용자들에게 화면 어둡다고 욕을 먹는 기기인데요.

이보다 못한 갤럭시 F52 5G는 실외에서는 아예 사용을 포기하는 것이 맞겠죠!

성능과 안정성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실내에서만 사용하는 제품이 아닐진데 이런 상황이라면 반쪽짜리 제품 밖에는 되질 않는 겁니다.

물론 LCD이니만큼 실내에서 게임 오토 또는 주식이나 코인 등의 실시간 그래프를 확인하는데는 적당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 저질 디스플레이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 역시도 그리 좋질 못 합니다.

웹 서핑을 위주로 실외에서 사용할 때는 자동 밝기에서 시간당 15~18%!

여름철이라 화면 밝기는 무조건 최대로 올라갔겠지만 화면이 제대로 확인도 되질 않음에도 배터리는 제대로 소모를 하고 있고요.

실내에서는 시간당 12% 정도로 하루 정도 사용하기에는 넉넉하겠지만 4500mAh라는 배터리 용량과 5G도 아닌 LTE로 사용을 했다는 걸 고려했을 때 타사 제품들에 비해 사용시간이 짧은 건 분명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해외 전용으로 출시된 갤럭시 F52 5G라지만 우리나라 VoLTE 사용하는데도 전혀 문제는 없었구요.

특히나 외산 스마트폰으로 KT망 사용시 발생하는 문자 송수신 지연 등도 전혀 발생하질 않아서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아무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5G의 경우에는 OMD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테스트를 해봤음에도 전혀 사용이 되진 않았는데요.

비싼 요금제와 더불어 커버리지 문제로 외면받고 있지만 부산 정도만 하더라도 어지간히 외진 곳이 아니라면 5G 사용이 가능해진 상황이라서 하드웨어가 지원을 한다면 사용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죠.

특히나 갤럭시 F52 5G 정도의 성능이라면 웹 서핑에서도 반응 속도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괜찮은 성능이라서 5G 사용 문제는 조금 아쉽습니다.

 

아직도 터무니없는 스펙의 스마트폰 출고가가 30만원대인 우리나라에서 괜찮은 성능의 갤럭시를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면 귀가 솔깃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액정이 어둡다지만 가뜩이나 더운 여름, 그늘로 잠시 몸을 피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면 그만일테고 깡통 소리의 스피커와 카메라 성능 역시도 많이 부족하지만 30만원대 스마트폰에서 누구나 만족할만한 수준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바란다는 건 아직 무리이긴 하니까요.

우리나라 사용자들 입장에서 보자면 아직도 30만원대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F52 5G는 분명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입니다.

몇 년전 잠시 히트를 쳤던 갤럭시 s5의 쌍둥이 모델 갤럭시 J(일본 내수용)가 떠오를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한정이죠!

 

중국 정식 출시 가격이 1999위안, 샤오미만 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구매했던 스냅드래곤 870을 탑재한 포코 F3는 물론이고 디멘시티 1200을 탑재한 K40 게이밍 에디션과 같은 출시가격입니다.

확실한 컨셉과 성능을 가진 미 11 라이트 5G(좌)와 K40 게이밍 에디션(중) vs 이도저도 아닌 갤럭시 F52 5G(우)

스냅드래곤 750G가 괜찮은 성능이라지만 이런 스마트폰들을 두고 아무런 매력이 없는 갤럭시 F52 5G를 선택한다는 건 해외에서는 도리어 바보짓이 되는 거죠.

이도저도 아니라면 미 11 라이트 5G처럼 더 강력한 성능에 가벼운 무게 같은 확실한 어필 포인트가 있어야야 했구요.

해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주요 경쟁 시장은 200달러대 스마트폰들임을 감안해볼때 그 마지노선 가격대에 위치하는 갤럭시 F52 5G를 보자면 삼성 갤럭시의 해외 점유율이 하락하는 건 자초한 일인 거고 그걸 걱정해주는 것 역시도 부질없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 이 포스팅은 아래 원문을 유튜브 영상에 맞게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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