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0 게이밍 에디션 실사용 리뷰 - 게임은 박진감 넘치게!!

오늘은 K40 게이밍 에디션 실사용 리뷰입니다.

지난 5월 초에 개봉기를 업로드했으니까 거의 석 달 만에 리뷰를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구글 설치 문제로 애를 먹었었고, 6월초에 구글 서비스는 설치할 수 있었지만 중국 내수용 MIUI로 실사용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조금 꺼림칙한 느낌이라서 지난 7월 말 글로벌롬을 설치하고서야 제대로 실사용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게이밍 스마트폰, 게임 전용 스마트폰이라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낯선 분류일 수도 있을 텐데요.

다른 브랜드처럼 퀄컴의 플래그쉽 AP가 아니라 미디어텍 디멘시티 1200을 탑재한 K40 게이밍 에디션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을 해본다 생각하면 좋을 겁니다.

 

예전의 여러 사건/사고들로 미디어텍 AP라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외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에 제대로 된 게임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고 알려진 말리 GPU를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건 더더욱 이해가 힘들 수도 있을 텐데요.

앞선 성능 리뷰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벤치마크 테스트로는 무척 훌륭한 성능을 보이고 있고요.

단순히 벤치마크 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속도를 보여주는 UFS 3.1 메모리 덕분인지 여러 앱들의 구동이나 반응 속도는 스냅드래곤 865 스마트폰들다도 조금 빠르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K40 게이밍 에디션입니다.

플래그쉽의 요건 중 훌륭한 카메라와 무선 충전 등의 편의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지만 성능만큼은 플래그쉽으로 분류해도 충분하고도 남는 스마트폰이라는 거죠!

 

다만 앞선 리뷰들에서 말씀을 드렸지만 중국과는 게임 최적화가 달라서 그랬던 건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봤을 때는 샤오미에서 발표한만큼의 성능이 나오진 않았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다른 회사에서도 디멘시티 AP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게임들 역시도 대응을 시작한건지 여러 게임의 최적화 역시도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스냅드래곤 865와 화면 주사율 90Hz 이상에서 오픈되는 최대 90fps 옵션이 K40 게이밍 에디션에도 지난 달 오픈이 되었고요.

원신의 경우에도 글로벌롬이 출시되기 전에는 설정에서 60fps를 설정하더라도 게임 상에서는 30fps 정도로 체감이 되었지만 지금은 최소 50fps 이상이 아닌가 느껴질 정도로 모션이 부드러워졌습니다.

K40 게이밍 에디션의 하드웨어를 이제는 조금씩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

이와 아울러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임에도 게임 실행시 외부로 체감되는 온도는 더 떨어진 건 물론이고 배터리 소모 역시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30분에 약 7~8% 원신은 약 12% 정도가 소모되면서 6월 보다는 10% 이상 배터리 소모가 개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똥말리라고 외면을 받고 있지만 스냅드래곤 대비 그래픽 성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충분한 성능이 나와주고 있고요.

아직 중국 발표회 기준의 성능에는 부족하지만 지금도 디멘시티 AP를 탑재한 기기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만큼 이런 최적화는 계속 나아질 거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 스마트폰과 게이밍 스마트폰이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

K40 게이밍 에디션에도 탑재되어 있는 2개의 물리 트리거 버튼일 텐데요.

이 물리 트리거는 아무래도 조작이 단순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등 FPS 게임에 사용하기 가장 좋은 듯 하고요.

FPS 게임을 플레이할 때 사격 등을 위해 화면을 터치하게 되면 조준점이 살짝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물리 트리거를 사용하게 되면 이런 일은 발생하기 힘들다는 거죠. 실제로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때 예전보다 평균 킬수가 올라갔다는 걸 체감하고 있고요.

샤오미 게임터보에서 인식이 된다면 원신 등의 MMORPG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스킬 버튼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물리 트리거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물리 트리거가 있다고는 하지만 화면 터치 역시도 무척이나 민감합니다.

어떨 때는 고스트 터치가 아닌가 할 정도로 손가락이나 손바닥이 근처에만 다다른 느낌인데도 터치가 먹힐 정도이고요. 아이폰이나 미 10 프로 등 다른 플래그쉽도 사용중이지만 터치 민감도는 K40 게이밍 에디션이 가장 나은 듯 합니다.

그리고 게임 하면 음향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Tuned by JBL, 고음질 인증 등 여러 수식어가 붙어있는 만큼 상하 스테레오 스피커는 음량이나 해상도 역시 무척 훌륭한 수준입니다.

아이폰과 비견될 정도의 스피커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다만 작년에 구매했던 미 10 프로를 사용할 때 느끼는 웅장함 같은 건 느껴지질 않아서 최고의 스피커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네요.

이건 미 10 프로가 여러모로 괴물인 제품이라서 가격을 가지고 수긍을 해야할 듯 합니다.

 

게임들이 최적화 되면서 배터리 소모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무척 반갑지만 게임 외에 일반적인 사용에서도 배터리 성능은 무척이나 강력합니다.

여름철이라서 실외에서 사용하면 화면 밝기는 수동으로 최대로 설정하는 것보다 밝게 표시가 되고 배터리 소모 역시도 클 수 밖에 없는데요.

GPS는 물론이고 LTE 데이터까지 소모하는 실시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시 1시간에 약 8% 정도만 배터리를 소모하고, 이용하는 사이트마다 차이는 발생할 수 있겠지만 웹 서핑을 할 때도 최대 12% 정도라서 화면 켜짐 8시간 이상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여기에 디멘시티 AP가 대기 배터리 역시도 무척이나 훌륭한 수준이라서 어느 누가 사용을 한다 하더라도 배터리에 대한 불만도 느끼기 어려울 겁니다.

제 패턴으로는 이틀 정도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면 켜짐 시간이지만 중간중간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니까 매일 충전을 해줘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해외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VoLTE!

샤오미에서 출시하는 디멘시티 기기들은 스냅드래곤 기기들보다 오히려 상황이 더 좋습니다.

중국롬에서 우리나라 VoLTE 사용이 가능한 건 이미 말씀을 드렸었고요. 글로벌롬을 설치하면 VoLTE가 풀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었지만 글로벌롬을 올려도 이 VoLTE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샤오미에서 출시한 디멘시티 기기들은 모두 가능했던 부분이긴 했으니까요.

다만 샤오미 외 다른 제조사에서 출시한 디멘시티 스마트폰들은 VoLTE가 되진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샤오미 & 디멘시티 사용자들의 특전 정도라고 생각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구글 서비스만 설치하고 간혹 게임만 하다가 글로벌롬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실사용을 시작하니까 만족도가 더욱더 올라가는 것이 K40 게이밍 에디션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면이 좋을 수는 없는데요!

지금 배포되는 글로벌롬은 인도용 포코 F3 GT롬, MIUI 전화 앱 대신에 구글 다이얼러가 탑재되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자동통화 녹음은 아직 불가능하고요.

중국판 K40 게이밍 에디션에 부트로더 언락 후 글로벌롬을 설치했기 때문에 Widevine Security Level 역시 L3로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에서 FHD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은 게임할 때 사용하는 물리 트리거가 주는 매력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게 되고요.

오토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물리 트리거가 그리 필요가 없겠지만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미디어텍이라고 해서 그리고 말리 GPU를 탑재하고 있다고 해서 게임 성능이 떨어진다는 편견은 버려야 할 때입니다.

아직도 말리 GPU 얘기만 나와도 태클을 거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 태클은 삼성 스마트폰에나 거는 게 맞을 테고요!

게임을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사용을 해보셔도 좋을 스마트폰이 K40 게이밍 에디션이네요.

 

 

 ※ 이 글은 아래 원문을 요약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이나 아래 링크 확인 부탁드립니다.

석 달 만에 쓰는 K40 게이밍 에디션 실사용 리뷰 - 박진감 넘치게 게임을 즐겨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