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0. 00:00ㆍ모바일(CN)
어제 저녁(12/28), 중국 베이징에서 샤오미의 신제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발표회의 주인공은 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쉽 AP,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미 11!
최근 몇 년 사이 샤오미는 퀄컴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드러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표된 샤오미의 새로운 플래그쉽 미 11 역시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88의 글로벌 데뷔 모델이기도 합니다.
Mi 10 | Mi 11 |
Qualcomm SM8250 Snapdragon 865 (7nm+) (1x2.84GHz Kryo585 & 3x2.42GHz Kryo585 & 4x1.80 GHz Kryo585) |
Qualcomm Snapdragon 888 (5nm) (1x2.84GHz Kryo680 & 3x2.xxGHz Kryo680 & 4x1.xxGHz Kryo680) |
Up To 12GB(LPDDR5) / 256GB(UFS 3.0) | Up To 12GB(LPDDR5) / 256GB(UFS 3.1) |
6.67", FHD+(1080 x 2340), Super AMOLED, 90Hz, HDR10+, 500 nits, Corning Gorilla Glass 5 | 6.81", qHD+(1440 x 3200), AMOLED, 120Hz, HDR10+, 1500nits(peak), Corning Gorilla Glass Victus |
4780mAh, 유/무선 30W, 역충전 5W | 4600mAh, 유선 55W, 무선 50W, 역충전 10W |
Wide : 108MP, f/1.7, 1/1.33", 0.8µm, PDAF, OIS Ultrawide : 13MP, f/2.4, 123˚ Macro/Depth : 2MP, f/2.4 Up To 8K 30fps |
Wide : 108MP, f/1.9, 1/1.33", 0.8µm, PDAF, OIS Ultrawide : 13MP, f/2.4, 123˚ Macro : 5MP, f/2.4 Up To 8K 30fps |
Front : 20MP, f/2.0, 1/3", 0.9µm Up to 1080p 30fps |
Front : 20MP, f/2.0, 1/3.4", 0.8µm Up to 1080p 30fps |
Wi-Fi 6(AX) / BT 5.1 / Dual GPS | Wi-Fi 6(AX) Enhanced / BT 5.2 / Dual GPS |
162.5 x 74.8 x 9mm, 208g | 164.3 x 74.6 x 8.06mm, 196g |
8/128GB : RMB 3999(약 670,000원) 8/256GB : RMB 4299(약 720,000원) 12/256GB : RMB 4699(약 788,000원) |
그렇지만 전작이었던 미 10과 비교해보자면 AP와 샤오미의 첫 2K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는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데요.
AP 업그레이드로 인한 성능 개선은 당연한 거겠지만, 디스플레이 주사율 또한 120Hz(터치샘플링 480Hz)로 업그레이드 되어서 사용 경험에서의 향상은 조금 있을 거라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요즘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카메라는 미 10과 동일하게 삼성의 1억 8백만 화소 센서인 HMX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세부 스펙을 보자면 조리개가 조금 더 어두워진 모습을 보이면서 카메라 스펙은 다운그레이드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렇게 조리개가 어두워진 데에는 약 1mm 가까이 줄어든 두께가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요.
조금 더 나은 그립감을 위해 조리개를 희생했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지 프로세싱에서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실제 리뷰를 기다려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그리고 애플에 이어 샤오미 또한 환경 보호를 이유로 미 11 기본 패키지에서 충전기와 케이블을 제외한다는 발표가 있기도 했었는데요.
삼성 등 다른 제조사들도 이런 기류에 동참할 걸로 보이지만, 샤오미는 구매자가 선택에 따라 55W GaN 충전기와 케이블을 기본 버전과 동일한 가격에 제공을 한다고 하니 사정은 조금 나아 보입니다.
샤오미 미 11은 미 10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55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탑재했다고 하니 이 번들 어댑터를 같이 구매하지 않을 사용자는 거의 없을 거라는 건 분명할 듯하구요.
애플은 신형 20W 전원 어댑터를 제외하면서도 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해서 기존 5W나 12W 어댑터 사용자들은 부득불 새로운 전원 어댑터를 구매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과 좋은 비교가 될 걸로 보입니다.
AP와 디스플레이에서 괄목할만한 업그레이드를 보이는 미 11이지만 출시 가격은 미 10과 동일한 3999위안(약 670,000원)부터 시작을 한다고 하는데요.
저 또한 상반기 미 10 프로를 약 100만 원 정도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만, 작년에 이미 엄청난 가격 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2년 연속 가격 인상을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도 작용을 했을 거라 봅니다.
그리고 이미 미 10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AP와 디스플레이는 크게 와 닿지를 않는데요. 특히 카메라에서는 많이 다운그레이드가 되어버린 듯하구요!!
조만간 기본 버전인 미 11 외에도 다른 파생 버전들이 출시될 걸로 예상이 되니 카메라 등 더 강력한 샤오미 플래그쉽을 원하는 분들은 잠시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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