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 06:07ㆍ모바일(Global)/애플
아이폰 프로 맥스 기준, 200만 원 돌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아이폰!
비싼 몸값만큼이나 수리비도 비쌉니다.
그래서 이번 아이폰 12 시리즈를 구매한 분들은 애플 케어플러스도 같이 구매했거나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보는데요.
저 또한 상반기 출시된 아이폰 SE(2nd)는 애플 케어플러스에 가입을 했었고 이번에 구매한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통신사 보험으로,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는 애플 케어플러스에 가입을 할 거라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사용하던 홍콩판 아이폰 XS Max, 귀속템이라 처분할 수도 없는지라 박스 속에 넣기 전에 정비하면서 "과연 나에게 애플 케어플러스가 필요한가"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아이폰 XS Max, 너 2년 묵은 거 맞냐??"
올해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를 각각 홍콩과 미국에서 직구를 하기도 했지만, 2년 전 구입한 아이폰 XS Max 역시 홍콩판 물리 듀얼심 모델을 직구했었습니다.
지금도 구매 가격 기준으로는 가장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한 스마트폰인데요.
2018년 10월 5일, FEDEX 부산 지사를 직접 찾아가면서까지 수령을 했으니 벌써 만 2년을 꼬박 채우고도 2달 정도가 더 지난 셈이죠.
당시에도 비싼 가격만큼이나 일본이나 홍콩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할까 망설이다 결국 시기를 놓쳐서 지금까지 쭉~ 사용을 해오고 있었는데요. 과연 2년 묵은 아이폰 XS Max의 상태는???
지난 2년 동안 어떨 때는 스마트폰으로, 그리고 또 어떨 때는 캠코더로 필요할 때마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녀석이지만 얼핏 봐서는 2년이나 지난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프레임 역시 사진을 촬영하며 지문이 조금씩 묻었을지언정 그 어디에도 스크래치 하나 존재하지 않는, 대체 사용을 하기나 한 건지 의심이 될 정도!
그나마 배터리 커버 틈새와 카툭튀 단차에 낀 먼지가 실사용을 했던 스마트폰임을 겨우 알려주고 있을 뿐이죠!
액정 또한 언제나 함께하던 강화유리 덕분에 처음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구요.
솔직히 두 어번 정도 떨어진 적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어 번 모두 케이스와 강화유리가 제 역할을 다해줬을 뿐이었죠!
스마트폰을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이 과연 애플 케어플러스를 가입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싶은데요.
애플 케어플러스를 포함한 스마트폰 보험이라는 것이 일반 보험들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단순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지만, 2010년 7월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해오면서 스마트폰 파손으로 수리를 해본 일이라고는 2016년 미맥스 단 한 번 뿐이었으니 고민이 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는 거겠죠.
"아이폰 12 프로 맥스 269,000원 / 아이폰 12 & 12 미니 199,000원!"
애플 케어플러스는 무척이나 비싼 아이폰 수리 / 리퍼를 커버해주는 일종의 보험 상품이죠!
사용자 과실로 액정이 파손되었을 경우 아이폰 12 시리즈는 363,000원의 교체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애플 케어플러스가 가입이 되어있다면 1년 2회(2년 총 4회), 회당 4만 원에 교체를 받을 수 있구요.
부분 수리가 가능한 액정을 제외한 나머지 기타 수리는 리퍼로 진행이 되게 되는데 아이폰 12 프로 맥스 / 아이폰 12 프로는 704,000원, 아이폰 12 / 아이폰 12 미니는 564,000원의 리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애플 케어플러스가 가입된 상태라면 120,000원에 리퍼 진행이 가능합니다.
평소에 스마트폰을 자주 떨어트리는 분들이라면 거의 필수적인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텐데요.
실외에서는 스마트폰을 잘 꺼내지도 않는, 스마트폰을 수리할 일이 생긴다는 건 아주 대형 이벤트나 다름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애플 케어플러스 가입 비용 자체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거겠죠.
차후 중고로 판매할 때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제 갓 구매한 폰을 판매할 생각부터 한다는 것도 좀 우스운 일이고, 직구로 구매한 아이폰은 귀속템이라 판매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있으니까요!
"구독형 비스무레한 통신사 아이폰 보험은?"
제가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구입한 SKT는 New T아이폰케어/파손이라는 상품을 내놓고 있던데요.
New T아이폰케어 상품은 파손뿐만이 아니라 분실까지 1회 보장이 되는, 아이폰 12 프로 맥스 / 프로의 경우에는 New T아이폰케어 16이라는 월 16,100원 상품에 가입하도록 되어있구요. 아이폰 12 / 미니의 경우에는 New T아이폰케어 12라는 12,900원 상품에 가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New T아이폰파손은 분실 보장을 제외하고는 애플 케어플러스와 동일한 서비스의 상품인데요.
아이폰 12 프로 맥스 / 프로는 New T아이폰파손 12라는 월 12,300원짜리 상품을, 아이폰 12 / 미니의 경우에는 New T아이폰파손 9라는 월 9,100원짜리 상품을 가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애플 케어플러스와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는 상품들이지만, 가입/보장 기간이 최장 36개월(파손 교체/리퍼는 총 6회 제공)이고 여기에 아이클라우드 50GB를 서비스로 제공을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죠.
쉽게는 미국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구독형 애플 케어플러스 정도라고 생각을 하셔도 좋을 듯 하지만 서비스 가입 중에 중고 판매를 할 때에는 이전이 되지 않는다는 정도가 불이익이라면 불이익일 겁니다.
SKT 외에도 KT와 유플러스도 유사한 상품들이 있을 테니 필요한 분들은 알아보시면 될 듯하구요.
"아이폰 12 프로 맥스 정도나 통신사로 가입을??"
이 문제를 가지고 며칠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귀속템인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는 굳이 애플 케어플러스에 가입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기기 모두 손에 너무 잘 감기는 것이 아이폰 12 프로 맥스처럼 떨어트리거나 할 일도 거의 없을 듯하구요. ㅡ.ㅡㅋ
다만 사용하기 시작한 날부터 제 손에서 멀리 떠나가던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아무래도 조금 불안한 것이 일단 SKT New T아이폰파손 정도는 가입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요.
이번 달 말까지 프로모션으로 할인도 조금 된다 하니, 그리고 사용하는 요금제에서도 보험 할인이 조금 되는 만큼 구독형이라 생각하고 아이폰 12 프로 맥스 정도만 보험 가입을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아이폰 12 미니 OMD 등록 때문에라도 지점을 방문해야 하니 조금 더 상담을 해보구요!
제가 빠트린 부분까지 잘 챙겨주는 곳이 SKT 지점이니 방문 후에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나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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