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5. 00:00ㆍ해외 직구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시대, 가뜩이나 해외 직구 위주로 쇼핑을 하는데 요즘은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 소품들은 죄다 원산지(?)인 중국에서, 그리고 조금 덩치가 있고 신뢰도가 중요한 제품들은 미국 아마존에서!
우리나라 쇼핑몰?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면 같은 제품을 비싸게 주고 구매할 이유가 없어서 구매하질 않죠! ㅡ.ㅡㅋ
그렇지만 해외 직구의 단점 중 하나라면 제품 가격은 저렴해도 배송비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국제 배송비라는 것도 또 업체마다 고무줄이라 어떨 때는 제품 가격이 저렴해도 배송비가 포함이 되어버리면 그 가성비가 뚝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하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몇 년 전부터 배대지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직구족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은 기존의 무게(또는 부피)에 따른 배송비 계측이 아닌 품목에 따라 저렴한 배송비로 배송대행이 가능해졌다는 점 정도일 겁니다.
그리고 배대지라는 것이 한 번 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배대지로 옮긴다는 것이 무척이나 귀찮은데요.
작년 애플 공홈 구매로 인연을 맺었던 가지대 배송대행, 몇 번의 이용 끝에 거의 몰테일급으로 느리다는 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배대지로 옮기는 것도 또 마땅찮아서 이번에도 역시 가지다 배송대행입니다!
아마존에서 3월 11일 주문한 제품이 12일 배대지에 도착, 미국 시간 16일에서야 배송비를 결제할 수 있었는데요.
그나마 결제 시간이 빨랐던 덕분인지 가지다의 출고 "막차"를 타고 우리나라로! 그리고 월요일 진즉에 통관이 되었지만 CJ대한통운에서 또 이틀 동안 숙성(?) 후 제 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한 이천 특산품(?) SK 하이닉스 P31 NVMe SSD인데요!
빠른 분들은 작년부터 구매해서 사용하던 제품이지만 전 이상하게 타이밍이 맞질 않아서 이제야 느지막이 구매를 해보게 되었네요.
이런 작은 제품들은 각 배대지의 고정배송비가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데요.
무게로 계측한다면 저렴해도 7~8달러 정도겠지만 고정배송비로 단돈 5달러! 제품 가격 107달러에 5달러면 우리나라에서 17만 원 정도에 판매되는 SSD를 구매할 수 있는 겁니다! ㅋ
꼼꼼하게 테이핑 된 아마존 에어캡 비닐이야 익히 아는 거지만 그 안에서 굴러 나온 누런 박스, 열어보지도 않고 후면을 보니 첨 뵙는 분의 성함이 똭!!
이거 배송사고 제대로 난 게 아닌가 싶었는데요.
두근두근 박스를 열어보니 다행히도 제가 주문한 SSD가 곱게 들어있습니다. 아마 아마존 에어캡 비닐 포장으로는 SSD가 파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가지다에서 보완을 해주신 거겠죠.
쇼핑 비시즌임에도 배송비 결제까지 2~3일 정도 걸리다는 건 가지다의 일상인 것 같은데요. 그나마 입고부터 배송비 계측까지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 배대지라 당분간 미국 배대지는 여기를 계속 이용할 듯싶네요.
혹여 빠른 배송을 바라는 분이 계신다면 가지다만큼은 아닙니다! 대신 입고 이후 속 끓이는 일은 거의 없으실 거에요!!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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