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6. 00:03ㆍIT ACC
겨울철 가장 큰 적은 추위겠지만 건조해진 날씨도 건강을 위협하는데 한몫을 할 겁니다.
특히나 겨울철 단골 손님인 감기가 건조한 환경에서 더욱 쉽게 걸리는 걸로 알고 있구요. 감기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감기라도 왔다간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 딱 좋은 시절이니 더더욱 건강 관리에 유의를 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몇 년 전부터는 국산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해오고 있었는데요.
이 녀석이 몇 년 열심히 일 하더니 요즘은 골골대는 일이 잦아져서 새로운 가습기를 들이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제품들이 많이 판매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에 샤오미 IoT 제품들 늘이는데 재미가 붙어서 가습기 역시도 샤오미 스마트 UV 살균 가습기 S를 지난 11월 1일 광군절 선할인 행사를 이용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정발 된 제품이 있다고 들었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중국 내수용을 구매하면서 배송대행을 이용했구요.
▶ 타오바오 배대지 포스트팀, 열 아홉 번째 - 이른 광군절!
2.1Kg이라는 무게와 포장 보완까지 해서 들여온지라 배송비는 꽤 들었지만 아주 멀쩡한 상태로 도착을 해서 비교적 비싼 가격에 구매했다는 불만이 조금 희석이 되는 듯도 합니다.
박스 속에는 가습기 본체와 설명서 정도가 전부이구요.
샤오미 스마트 UV 살균 가습기는 하단의 가습기 본체와 상단의 수조, 그리고 수조 속에 장착하는 교체형 필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수조는 4.5L의 용량이라고 하구요.
시간당 최대 가습량은 450ml, 수조 속에 홈이 있어서 교체형 필터를 그대로 끼우기면 하면 사용 준비는 완료되는 거죠.
가습기 본체에는 초음파 가습을 위한 여러 장치들과 수로가 보이는데요.
우측 사진의 뚜껑을 열게 되면 보이는 것이 바로 UV 살균등입니다.
2000년대 초반이던가요? 우리나라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무척 시끌벅적했던 건 기억을 하실 텐데요.
당시 문제가 되었던 것이 이런 초음파 가습기를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화학성 살균제로 세척을 하면서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고 알고 있지만 이 제품은 UV 살균으로 그런 걱정은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본체 전면에는 동작 버튼이 있구요. 버튼 주위의 LED도 가습기의 작동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총 4단계의 가습량 조절이 가능하구요.
후면에는 샤오미 홈 IoT에 들어가는 제품답게 스마트폰 연동할 때 사용하는 리셋 버튼이 보이구요. 하단에는 제품 스펙에 대한 설명이 다시 한번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4.5L의 대용량이지만 부피는 그리 크지 않다는 생각이구요.
세로로 길어서 그런지 기존에 사용하던 2L 가열식 가습기보다 어떤 면에서는 공간 활용에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수조는 무드등 정도까지는 아지만 야간에도 LED가 은은히 들어와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 주는데요. 저 LED와 작동 비프음은 미홈 앱에서 On/Off가 가능합니다.
가습기 작동은 영상으로 촬영해봤는데요. 39dB 이하라는 소음과 함께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가늠해 보시면 될 듯하고요.
저렴한 글로벌 버전(?)을 구매하지 않고 비싼 돈 주고 배송대행까지 하며 내수용 샤오미 가습기를 구매한 이유는 다름 아닌 미홈 앱 때문 입니다.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이 없겠다면 저도 당연히 글로벌 제품을 구매해서 지역 설정을 한국으로 맞추고 사용을 했을 테지만, 이미 잔뜩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죄다 중국 내수용이니 이 가습기 또한 별 수 없었던 거죠.
요즘 중국 내수용 샤오미 제품이 미홈 앱 등록시 지역 설정 문제가 발생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왔었는데요.
제 경우는 그런 문제 없이 일사천리! 단, 중국 내수용이다 보니 가습기 조작 화면 전체가 중국어로 나와버린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ㅡ.ㅡㅋ
앞서 사용하던 가습기는 샤오미 ZigBee 플러그에 연결해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구매한 가습기는 그 자체로 미홈 앱에서 조작이 가능하니 그것만으로도 일단은 만족입니다.
그렇지만 저 조작 화면을 볼 일이 거의 없는 것이 앞서 사용 중이던 온습도계의 습도 정보에 따라 이 가습기가 동작하도록 자동화 설정을 해버렸구요.
▶ 샤오미 미지아 전자잉크(e-ink) 온습도계 사용 후기 - 오잉? 블루투스???
설정한 습도에 따라 가습기 작동은 물론이고, 가습량까지 조절하도록 2가지 정도 자동화 설정을 해뒀습니다.
자동화 조건은 이제 사용을 하면서 생활환경과 맞춰가면 될 테구요.
전원만 연결해두고 가끔 물만 채워주면 알아서 작동하니 무척 편해진다는 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물론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구매를 한 거지만 다시 한번 점점 더 편해지고 게을러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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