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1. 00:00ㆍ해외 직구
2021년 시작과 함께 그 모습을 보인, 최대 200W 출력이라는 경이로운 스펙의 ZMI QB826 보조 배터리!
보조 배터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정도를 충전하는 시대를 지나 노트북까지 충전이 가능한 시대에서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보조 배터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100W 정도의 출력을 가진 보조 배터리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듣보잡보다는 ZMI라는 보조 배터리의 명가가 판매를 한다는데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을 테구요.
그렇지만 보조 배터리의 스펙이 너무 높아도 곤란한 것이 저 200W의 출력을 소화할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는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괜히 고민만 하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타오바오(티몰) 예약은 놓쳐버리고, 징동닷컴(JD.com)을 통해서 ZMI 공식도 아닌 다른 판매점을 통해서 결국 느지막이 예약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399위안(약 68,000원)은 예약 구매자를 위한 할인 가격이고, 정식 판매 가격은 449위안(약 76,000원)이라고 하니 괜히 오른 가격에 구매를 하는 것보다는 할인 가격에 구매를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나을 듯했구요.
당장에 저 스펙을 활용할 방법은 없지만 상반기 중 100W 정도의 전원이 필요한 기기를 구매할까 고민 중이기도 해서 배터리라도 일찌감치 구매해두자는 생각에 일단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여기에 징동닷컴은 타오바오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카드로는 결제가 어려운 사이트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 뚫어본 위챗 페이가 과연 제 기능을 하는지 점검도 겸한 구매였다고 할 수 있죠!
위챗 페이가 가능해진다면 가뜩이나 많아진 중국 직구, 조금 더 다양한 지름을 할 수 있기도 하니 확인은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ㅡ.ㅡㅋ
그런데 예약금을 지불하고 확인을 하니 큐텐에서도 벌써 판매에 들어간 것 같은데요.
배송비 포함한 가격이 7만 원 초반대, 여기에 누구나 받을 수 있는 5달러 쿠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6만 원 중반대까지 가격이 떨어져서 이번에도 역시 큐텐을 통한 구매가 중국 직구보다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미리 봤더라면 징동닷컴 예약 같은 건 안 했을 수도 있을 텐데요.
괜히 위챗 페이 한 번 써보려고 덜컥 구매했더니 결국은 중국 직구가 더 비싼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ㅡ.ㅡㅋ
이 배터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꽤 있으시겠지만 명심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위 제품 소개에도 잠시 말씀을 드렸지만 최대 200W의 출력이라 하더라도 국산 스마트폰만 사용하는 분들은 저 출력을 다 사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USB-C 1번 포트 하나만 사용할 때는 최대 100W 출력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포트와 결합 시에는 65W 출력을 지원하고 있을 뿐이고 USB-A 포트에서 절반 이상인 120W 출력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라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만 사용이 가능할 뿐입니다.
보조 배터리의 출력이 높다 하더라도 본인이 사용하는 기기가 그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
USB-A 포트가 DC 케이블로 노트북이 사용 가능하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샤오미 스마트폰들 정도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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