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망설이던 UGREEN MFI 애플워치 충전기, 알리 세일 덕분에 저렴하게!!

 

스마트폰 충전기는 규격만 준수하면 된다는 생각에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충전기는 거의 사용하질 않습니다.

최근에 여러 제조사에서 스마트폰 패키지에서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는 건 원가절감 차원이겠지만, 이 역시도 아이폰은 5V 2.4A or PD 2.0이라는 스펙만 충족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해서 일 테고요.

다른 악세사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 잘 사용하던 충전기에서도 끊김이 심해진 애플 워치는 이제는 MFI 충전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는데요!

물론 애플 워치에 번들된 충전기가 있지만 하루라도 충전을 깜빡하면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애플 워치라 외부에서 급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휴대용 충전기 중 거의 유일하게 MFI 인증을 받았다는 UGREEN(유그린) MFI 애플 워치 충전기를 이번 알리 12주년 세일을 통해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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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판매 가격은 약 4만 원 정도, 타오바오가 조금 저렴한 편이긴 하지만 배송비가 포함이 되면 단품으로 구매하더라도 알리 익스프레스가 유리한 제품이고요.

예전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눈여겨보던 제품이지만 이번 할인을 통해 약 22,000원 정도에 구매를 할 수 있었으니 꽤 저렴하게 구매를 한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박스에 담겨져있는 유그린 MFI 애플 워치 충전기, 언제인가 이 충전기가 MFI에서 제외되었다는 정보를 보기도 한 것 같은데요.

아직 알리는 물론이고 타오바오/티몰 판매점들에서도 MFI 충전기라고 판매를 하고 있으니, 그리고 여러 중국 악세사리 업체들 중에서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보니 일단 구매를 하고 보는 거죠!

USB-C 타입과 USB-A 타입 2가지가 판매되는 제품이지만 지금은 USB-C 타입 제품만 판매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제가 구매할 때는 두 가지 모두 구매가 가능했지만 최근 USB-C만 사용하던 습관 때문인지 아무 생각 없이 USB-C 타입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애플 워치를 올려두고 충전하는 거라면 USB-C 타입보다는 USB-A 타입이 조금 더 내구성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송장 번호까지 떠버린 상황에 주문을 되돌리는 건 어려웠고요.

그나마 구성품 중에 실리콘 재질의 범퍼가 있고, 충전기 자체의 자력도 어느 정도 되는 편이라 내구성이 걱정되면 세워서 충전을 하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 할 듯합니다!

MFI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거짓말은 아니었던 듯 20%에서 100%까지 충전은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이 되었고요.

다만 애플 공식 문서로 애플 워치 6는 순정 충전기로 1시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 유그린 애플 워치 충전기로는 그보다 조금 부족한 70% 정도만 충전이 가능해서 충전 성능만 고려하자면 살짝 아쉬운 수준이긴 했습니다.

애플 워치 6니까 이 정도인 거지 애플 워치 7은 45분에 80% 충전이 가능하다고 안내되고 있는데 이 유그린 충전기의 충전 성능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듯합니다.

가격 때문에 다른 호환 충전기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 역시도 여러 가지 호환 충전기들을 사용해봤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호환 충전기들로는 정상적인 충전이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애플 순정 충전기나 이 유그린 애플 워치 충전기와 같이 MFI 인증받은 제품으로 충전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