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샤오신패드 P11, 6/128은 아직 재고가 있는 건가...

레노버 태블릿이 하드웨어는 쓸만해도 펌웨어는 전혀 기대할 수가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지난 8월 말부터 다른 분들이 레노버 샤오신패드 P11을 구매할 때도 그리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특히 많이들 구매하셨던 P11 4/64GB모델, 아무리 용도가 제한된 태블릿이라 하더라도 4GB램은 용서할 수가 없어서 더더욱 외면을 하고 있었지만, 지난주 오늘의집이라는 사이트에서 6/128GB 모델을 15.6만에 판매하는 건 저 역시도 참지를 못하겠더군요!

모든 IT 기기 지름이 마찬가지이듯 일단 구매를 하고 송장이 뜬 걸 보고 난 후에서야 이 녀석을 어디에 쓸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예전 불법패드와 트레기까지, 조카들 사용할 목적으로 다 구매했었던 동생이 이 얘기를 듣더니 자기도 하나 구해달라고............

물론 예전에 구매했었던 불법패드와 트레기, 거기에 제가 개인적으로 태블릿은 두 어개 더 줬던 것 같은데 그걸 조카들이 다 깨먹고 필요하다니 별 수 있나요! 다시 찾아보는 수밖에요 ㅠㅜ

지난주 오늘의집 딜은 제가 구매하고 난 이후 쿠폰 할인이 막혀버렸다는 건 다른 분들의 후기로 알고 있었는데요.

[US$155.00](▼23%)[레노버][500대한정 !! ]쿠폰가 $145 레노버 P11 6+128GB 샤오신패드 2K 안드로이드 태블

이제 정말 마지막인지 어떤 건지 큐텐에서 Mi Fan이란 판매자를 통해서 17만 원 정도에 한정 물량이 판매 중인 걸 찾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가격보다 1.5만 정도 비싸고, 거기에 글로벌롬 옵션도 없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을 텐데요.

롬 설치야 어차피 직접 하려고 오늘의집에서도 미개봉으로 구매를 했던 거고, 가격이 조금 비싸다지만 큐포인트 모아둔 것까지 사용하니 16.7만 정도에 구매를 할 수가 있어서 조카들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고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앞서 구매한 분들도 이제는 받아보신 분들이 꽤 많아서 여러 후기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전의 불법패드나 트레기와 마찬가지로 요즘 안드로이드 기기 중에서는 스펙이 그리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웹 서핑도 어지간한 스마트폰보다 느릴 건 자명하고요. 그나마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시청에서 강점을 보이는 정도라고 생각을 하시면 딱인 그런 기기가 레노버 샤오신패드 P11 이죠!

물론 스타일러스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고 전용 키보드 케이스도 있다고는 하지만 P11에 그런 악세사리들은 모두 사치품일 뿐일 테고, 그저 영상 콘텐츠 정도 활용하겠다 생각인 분들이라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인 것 같으니 질러보시면 될 듯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샤오미 미 패드 5도 판매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스마트폰과 핸드오프 기능이 없는 일반 태블릿들은 굳이 고사양일 이유가 없으니 레노버 샤오신패드 P11 정도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미 패드 5 구매할 바에야 아이패드 9세대 구매하는 게 더 나을 건 뻔한데 더더욱 이 정도 가격에 11인치 태블릿은 P11이 괜찮은 선택일 겁니다.